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왔습니다.
받고보니 모교의 교감 선생님이셨습니다.
4년 전, 고교 동창인 우리 회사의 오명진 이사와 함께, 모교에 기부했던 장학금의 일부를 학생들에게 수여하게 되었는데, 올해 코로나로 인해 수여식에 초대하지 못하게 되었말씀이셨습니다.
잊고 있었던 일이라 처음에는 아 그렇쿠나 하고 얼떨떨 했다가,
벌써 몇년 전 일인데 교감 선생님께서 전화도 주시고,
장학 담당 선생님이 따로 수여식 사진들도 챙겨서 보내주시니,
오히려 제가 참 고마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참 지난 뒤에 에프터서비스(?)를 받으니 또 열심히 일해서 기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군요.
우리 모교는 저에게 공부 이상의 중요한 것들을 가르쳐준 곳이구나 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습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