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에서 돈따는 방법
지난 주말, 별다른 약속이 없었던 나는 집에서 조용히 쉬다가, 나처럼 심심해 하던 후배 하나와 의기투합하여 갑작스럽게 내국인 카지노인 강원랜드에 놀러 가기로 했다.
청량리역에서 만나 늦은 저녁을 먹은 우리는 밤 10시 기차를 타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3시간 뒤인 새벽 1시에 사북역에 도착했다.
10만씩 들고 게임을 시작한 우리는 슬롯머신, 룰렛, 빅휠, 다이사이, 등의 게임을 하며 즐겁게 놀았고 다음날 6시 새벽기차로 서울에 왔다.
그렇다면 카지노 게임 결과는?
나는 5만원쯤 따고 후배는 10만원 정도 땄다.
솔직히 말하면 난 지금까지 카지노를 한국에서 2번, 미국에서 2번 도합 4번 가봤지만
단 한번도 카지노에서 돈을 잃어본 적이 없다.
한 2만원 정도 벌었던 적도 있고, 그보다 좀 더 많이 벌었던 적도 있지만 늘 카지도에 가면 돈을 벌어서 오곤 했다.
그렇다면 카지노에서 항상 이처럼 돈을 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그 방법을 이 그림 한 장으로 설명해보고자 한다.
이것이 내가 방금 5분 정도를 투자해서 그린, 카지노에서 머물 때 얻을 수 있는 수익-시간 그래프이다.
이 표를 보이듯 카지노에 있으면 계속 돈을 따고 잃고 하지만 누구나 알 수 있듯이 시간이 지나면 결국 게임머니는 결국 0원에 이르게 된다.
(만약 은행이나 정선에 성행하는 전당포를 다녀오면 가진 돈을 다 잃고 마이너스로 갈 수도 있다)
이것에 예외는 없다. 그래프가 길어지고 짧아지고 할 수는 있지만 결국은 점점내려가서 0 에 수렴하게 된다.
그러므로 카지노에서 돈을 따는 법은 간단하다. 이 그래프를 머리속에 넣고 있다가 A.지점 혹은 B지점, 그것도 아니면 C 지점에서 게임을 그만두면 된다.
A지점에서 그만두는 것이 Absolute 확실하지만 놀러온 만큼 그만 두기는 좀 아깝다.
B지점에서 그만두는 것이 가장 Best 하지만, 뭐 논다 생각하고 C지점에서 그만두는 것도 나쁘지 않다.
하지만 C지점에서 그만두지 않고 Continue 하다가는 본전도 잃게 될 것이고, 만약 D지점을 넘어간다면 Dangerous해지는 것을 넘어 E지점에서 Exit를 잘못 찾고 집이 아닌 은행이나 전당포로 갈 수도 있다.
파울로 코엘료가 그의 위대한 소설 연금술사에서 알려주었듯 누구나 ‘초심자의운’ 덕분에 A지점이나 B지점까지 갈 수 있다.
하지만 자신의 노력으로 이길 수 있는 영역이 아닌 카지노에서 욕심을 부리다가는 결국 EXIT를 잘못 찾게 될 것이다.
뒤집혀진 카드의 뒷면을 맞출 수 있는 투시력이 없다면 돈을 번 시점에서, 더 욕심을 부리지 말고 그만두라.
돈에 적용되는 법칙은 욕심을 내는 자가 가지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단지 하나의 도구로 보고 게임으로 즐기는 자가 얻는 것이다.
이 법칙은 카지노뿐 아니라 돈을 가지고 게임을 하는 다른 모든 BUSINESS 영역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게임에서 이기고 싶다면, 결코 자신의 노력으로 되지 않는 것에 욕심을 부려서는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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